갈증 풀리는 보리차 더 선호...상반기 27% 더 팔아
25일 시장조사 전문업체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리차(하늘보리, 황금보리, 뽀로로 보리차 등) 시장 규모는 149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곡물 음료인 옥수수차(옥수수 수염차, 맑은땅 옥수수 수염차 등)는 1% 하락한 360억원을, 혼합차(맑게 우려낸 오곡 누룽지차 등) 음료는 4% 하락한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의학에서 대맥(大麥)이라고 불리는 보리는 차가운 겨울의 기운을 받고 자란 대표적인 약재로 한기가 많아 양기를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보리는 갈증을 거두고 열을 내려주며, 기가 잘 순환돼 정상적으로 회복되게 하고 위를 편하게 한다고 소개한다.
현재 보리차 음료 시장은 웅진식품의 '하늘보리'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롯데칠성음료의 '황금보리'와 팔도의 '뽀로로 보리차'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특히 하늘보리는 전년 대비 15%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올해 출시 이후 최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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