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노인모델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한 종류다. 국내에서는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했으며 최근 들어 성북구청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틈새직종으로 노인취업 활성화라는 직접적인 효과는 물론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노인상을 구축해 긍정적인 노인상을 심어주는 간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재노인종합복지관은 연중 2회 정도 오디션을 통해 모델로 일할 노인을 선발한다. 국민기초수급자나 복지부가 진행하는 다른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제외하곤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일부 지자체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반면 양재종합복지관은 전국 어디 출신이든 지원자를 받는다.
기본적으로 광고주나 모델에이전시와 노인모델을 연결해주는 일을 비롯해 노인을 대상으로 오디션 치르는 법 등 관련강의도 해준다. 박기천 실버모델팀장은 "모임이 오래된 만큼 교수나 기업 임원 출신부터 주부까지 다양한 경험의 노인이 활동하고 있다고 있다"며 "연극동아리 등 별도 소모임을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