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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효과' 역시 메가톤급...지지율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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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 역전됐다 오를 것"...한국갤럽 "安, 文보다 낮은적 없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19일 '안철수생각'이 나오자 '안철수효과'가 메가톤급 파장을 몰고 왔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설립한 안랩의 주가가 급등하고 서점가에서는 안철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 인터넷서점에서는 1분에 서너권씩 주문이 올 정도라는 후문이다.

안 원장은 이날 나온 '안철수의 생각'에서도 정치적 거취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선에 나서는 정치인이 될지 지금처럼 지식인지 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책을 계기로 각 분야 현장을 찾아다니며 의견을 모아 책에서 제시된 경제, 복지, 재벌개혁, 고용, 외교 등에 대한 정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혀 정책행보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했다.
안 원장이 움직일 때마다 대선주자로서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미 대선에 등판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함께 빅 3의 지지율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안 원장이 책이 나온 이후 트위터에 "안철수 원장의 서적이 편집과 디자인, 인쇄와 제본 작업 등을 4일 만에 초고속으로 완료해 출간됐다"면서 "지난주 다자구도에서 문재인 고문에게 역전됐다가 이번주 회복세를 보이던 차였는데, 출간소식으로 지지율이 소폭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리얼미터의 7월 6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원장은 당시까지 침묵이 길어지면서 전주대비 4.9%포인트 하락한 15.7%를 기록했다. 대선행보에 나선 민주당 문재인 고문이 2.3%포인트 상승한 17.9%로 4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안 원장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에 올라섰다. 박 전 위원장은 전주대비 0.3%포인트 상승한 41.2%를 기록했다.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할 경우를 가정하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안 원장이 40.5%, 문재인 후보가 34.0%로 6.5% 포인트의 격차로 안 원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1%포인트 하락한 48.0%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1.4%포인트 하락한 4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5%포인트 하락한 51.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 고문은 0.2%포인트 하락한 38.0%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한국갤럽의 16일 정례조사에 따르면 대선 후보 다자 구도 지지도에서 박근혜 36%, 안철수 23%, 문재인 12%, 김두관 3%, 손학규 2%, 김문수 2% 지지후보 무응답 22%였다. 이 조사에서는 안 원장 지지도가 전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대선 후보 양자 구도에서는 박근혜 43% 안철수 37%와 박근혜 50%, 문재인 3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 최근 일부 언론과 조사에서는 문재인 고문이 안철수 원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있었으나, 한국갤럽 데일리정치지표에서는 1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문 고문이 안 원장을 앞선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 대선 후보 삼자 구도의 해석에서는 문재인 고문의 가장 큰 지지 기반은 민주통합당 지지자인 반면, 안철수 원장은 민주통합당 지지자와 무당파(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 양쪽에서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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