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나이티드항공이 9월 말부터 보잉사의 최신예 항공기인 드림라이너를 인도받는다. 드림라이너는 일본 나리타와 미국 덴버를 잇는 노선에 들어갈 예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경유 노선을 이용하면 드림라이너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첫번째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인도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기내는 파란색과 회색을 조합해 꾸며졌다. 밝아진 조명, 넓어진 창문, 충분한 오버헤드빈(Overhead Bins) 공간, 낮아진 기내 고도, 향상된 환기 장치 등 시설을 보강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언어별 프로그램 검색 기능 등 다양한 필터링 옵션을 적용했다.
외관은 기체 앞에서부터 꼬리까지 이어지는 황금색 선을 그었다. 황금색 선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787기만을 위해 고안된 상징적인 색상으로 보잉사의 모든 항공기에 그려진 트레이드 마크에서 착안됐다. 이는 두 기업간 협력에 대한 오랜 역사를 보여준다.
유나이티드항공 관계자는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 787기는 이착륙시 소음 및 탄소 배출이 적다"며 "반면 비슷한 크기의 항공기보다 항속거리가 30% 더 길고 20% 가량 연료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5대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2012년 내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2019년까지 인수를 목표로 총 50대의 드림라이너를 주문해 놓은 상태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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