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료되지 않은 감염PC는 매우 적은 수준으로 실제 피해 발생 사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DNS체인저는 사용자가 찾아가려는 DNS(도메인을 IP주소로 변환하는 서비스) 설정을 바꿔 인터넷 접속을 방해하는 악성코드로, 지난 2007년 한 국제 사이버범죄단체가 인터넷 광고를 가장해 무차별 배포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 해커들을 검거한 뒤 DNS체인저 활동 차단을 위해 클린서버를 운영해 왔으나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0시 1분(한국시간 오후 1시)을 기준으로 해당 서버 운영을 완전히 종료했다.
진흥원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는 없었다"며 "우리나라는 위험도가 상위 25개국에 속하지 않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www.boho.or.kr)' 홈페이지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 백신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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