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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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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억달러 규모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 들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주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량으로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3일 영국 런던에서 그리스 소재 선주사와 1만3800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단위)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총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인도 후 에버그린그룹에 장기간 용선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8m, 폭 51m, 높이 29.9m로 축구장의 약 4배 크기다. 컨테이너 1만3800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선박들을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201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전에서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과 함께 최적의 선형을 적용해 연료 소모량을 10% 이상 줄인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수주는 최근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드릴십·반잠수식 시추선 중심의 해양 관련 선박 발주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500척이 넘는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며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선·드릴십을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부문에도 영업력을 집중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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