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와 거래하는 1차 협력사들이 2차 협력사 및 영세 중소기업으로 동반성장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동반성장확산협의회는 3000여개에 달하는 현대중공업그룹 협력사에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고 효과적인 성장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총회에서 확산협의회는 1·2차 협력사 회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회원사들은 동반성장 정책이 산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확산협의회는 1·2차 협력사로부터 접수된 동반성장에 필요한 건의·개선사항을 현대중공업그룹에 전달하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를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현중그룹통합협의회는 그룹 내 조선 3사의 협력사 모임을 통합해 지난해 6월 조직됐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사들의 상호발전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중소기업 적합업종 철수 ▲비핵심사업 진출 자제 ▲내부거래위원회 및 공생발전추진위원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공생발전 3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펀드 확대 ▲자재비 현금 지원 ▲협력사 맞춤형 기술 및 품질지원 등 정책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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