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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0 비즈 50년]조선ㆍ철강, 해저ㆍ풍력ㆍ태양광 등 고부가가치 사업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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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조선ㆍ철강사들은 해양플랜트와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기술 개발과 신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ㆍ저장ㆍ하역 설비(LNG FPSO) 독자모델인 '현대 FLNG'을 개발했다. 새로운 미래 고부가가치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브시(해저) 사업도 눈독들이는 분야다.
대우조선해양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는 풍력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09년 8월 미국의 풍력업체 드윈드를 인수하며 풍력사업에 뛰어든 대우조선은 지난해 6월 캐나다 풍력발전 설비 제조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드윈드는 2015년까지 전세계 풍력시장 3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조선ㆍ해양 분야와 연계된 육ㆍ해상 플랜트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 및 투자에 힘쓸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플랜트 및 청정 화력발전소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향후 대우조선은 이산화탄소 포집과 플랜트 건조 기술을 결집해 청정 발전소 설계부터 건설ㆍ운영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미래 사업구조를 조선ㆍ해양ㆍ기계전기의 3개 부문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조선 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해양 부문에서는 심해 유전에서 원유를 추출해 운송하는 서브시 생산설비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유전ㆍ가스전 개발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계전기사업의 경우 기존의 풍력발전 외에 발전기ㆍ변압기ㆍ차단기 등 발전 설비를 비롯한 중전기사업과 조선ㆍ해양 관련 생산로봇사업도 계획 중이다. 중전기와 서브시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해 인수ㆍ합병(M&A)이나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TX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을 플랜트ㆍ엔지니어링ㆍ에너지 분야에서 찾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조선ㆍ해운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발전소 및 자원개발 등의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 에너지원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중동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것도 같은 연유에서다.

STX중공업은 지난달 이라크 전력부로부터 수주한 총 2500MW, 3조원 규모의 디젤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향후 STX중공업은 전후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이라크 전 지역에 1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25기를 건설해 전력난 해소에 일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폐기물에너지사업ㆍ연료전지ㆍ합성천연가스ㆍ태양광발전 등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포스코는 2009년 10월 생활폐기물 연료화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포스코E&E를 설립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50만t 규모의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을 착공했다.

또한 포스코는 2008년 6월 광양제철소 4냉연 제품창고와 포항제철소 후판 제품창고 지붕에 1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개해 왔다. 공장지붕을 활용해 1MW 이상 대용량 상업용 태양광 발전을 설치한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연간 약 16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고로제철소 건설을 통해 미래 50년의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이 제철소가 완공되면 동국제강은 쇳물을 직접 생산하는 고로 철강사로 도약하게 된다. 나아가 성장 잠재력이 큰 남미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노후화된 설비 교체와 신규 철근공장 건설 등을 통해 봉형강류 부문 경쟁력을 높여 지속성장이 가능한 철강사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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