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코란도C에 이어 렉스턴W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반면 르노삼성이 내놓은 SM3와 SM5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차종별 내수판매는 SM7과 QM5의 판매 감소폭이 눈에 띄었다. SM7은 전년 동월 대비 73% 이상 줄어든 385대 판매되는데 그쳤고 QM5는 70% 이상 감소한 29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수출판매 역시 SM7이 81%가 감소해 16대 판매되는데 그쳤고 주력차종인 SM5, SM3, QM5의 감소폭도 각각 72%, 55%, 15%에 달했다.
반면 쌍용차는 코란도C와 렉스턴W 덕에 웃었다.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5.2% 증가한 가운데 지난달 출시된 렉스턴W가 646대, 코란도C가 같은 기간 86% 이상 증가한 1303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최악의 실적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이성석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전무)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출 시장에서 계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고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르노삼성만의 장점을 고객에게 잘 전달해 내수시장 판매 증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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