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풀무원이 새로운 개념의 퓨전 두부제품 12종을 2일 출시했다.
풀무원식품은 이날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두부를 주원료로 다양한 맛과 형태를 구현한 신개념 두부요리 브랜드 '하프앤하프(HALF&HALF)'를 론칭하고, 함박스테이크, 미니 함박스테이크, 두부선, 두부 너비아니, 두부봉 등 '하프앤하프' 5개 브랜드 12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프앤하프' 브랜드를 단 제품은 모두 12종으로 두부 함박스테이크 4종과 미니 함박스테이크 2종, 두부 너비아니 1종, 두부 소시지 3종, 닭가슴살과 해물을 조리한 두부반찬인 두부선 2종이다.
풀무원이 1년간 준비해 출시한 '하프앤하프'는 현대인의 균형잡힌 식생활을 위해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섭취 기회를 줄이고 식물성 위주의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 섭취 기회는 늘린다는 의미의 브랜드다.
풀무원은 '하프앤하프'가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 폭이 둔화되고 있는 전체 두부시장을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3800억원 규모인 두부시장에서 6%대에 머무르고 있는 가공두부 시장(200억원대)이 '하프앤하프' 출시를 기점으로 앞으로 3-4년 내에 1000억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풀무원측은 하프앤하프의 테스트 판매 1개월 만에 최단 시간 10만개 판매를 돌파하였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상품이 매진되는 경우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에서는 긴급히 생산설비를 확장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의 관심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영기 풀무원식품 마케팅실장 상무는 "풀무원은 앞으로 경두부와 순두부 중심의 일반 두부와 일본식 튀긴두부인 고소아게, 두부요리 전문브랜드인 하프앤하프까지 크게 세 개의 라인을 중심으로 두부 사업을 운영하면서 두부 명가로서의 풀무원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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