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회계연도가 끝난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일본 국채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8.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 1979년 이후 사상 최고치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회계연도가 아닌 분기 기준으로는 2008년 3분기의 8.6%가 가장 높았고 최근에는 8.3~8.5% 수준을 유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일본의 가계 자산은 1513조엔으로 집계됐다. 일본 가계는 이중 835조엔을 예금과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3% 늘어난 것이다. 현금과 예금 보유 규모는 6년 연속 증가했다. 현금과 예금이 가계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미국의 14.5%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가계는 최근 들어 정기 예금(term deposits)보다는 보통 예금과 당좌 예금 등 유동성 예금(liquid deposits)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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