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캠핑용품 매출 200% 성장

이마트 바이어 선정 5대 여름상품 반값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에 대형마트에서 캠핑용품과 물놀이용품 매출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19일 이마트 는 6월들어 지난 17일까지 캠핑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7% 뛰었다고 밝혔다. 물놀이용품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90.1% 늘었다.

이마트는 여름 더위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바캉스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관련용품의 매출이 큰 신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튜브, 아이스박스 등 바이어가 선정한 '바캉스시즌 인기 5대 상품'을 21일부터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등산용품 중심으로 매장을 꾸렸던 스포츠매장은 캠핑용품·물놀이용품을 지난해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바캉스철 인기상품 1위인 튜브를 연령대에 맞춰 준비, 성인도 쓸 수 있는 칼라튜브를 1만1900원에 선보이며, 세계최대 물놀이용품 제조업체인 ‘인텍스(INTEX)’ 사와 사전기획을 통해 아동들이 좋아하는 원형아쿠아풀을 2만5900원에, 사각투명풀을 2만8900원에 준비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부력복(구명조끼) 또한 대형마트 바캉스시즌 인기아이템이다. 이마트는 아동용 부력보조복을 9800원에 내놓았고, 성인용도 1만4800원에 파격가로 선보였다. 또 이탈리아 다이빙 전문브랜드인 ‘시악서브(SEAC SUB)’사의 스노쿨링 용품도 선보인다.

여름철 가정필수품인 아이스박스도 저렴하게 공급한다. 이마트는 3~4인 가정에서 선호하는 사이즈인 이글루 아이스박스(45L)를 4만47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야외용 테이블, 텐트 등을 저렴하게 준비했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여름 더위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바캉스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마트 바이어가 꼽은 바캉스 인기대품을 해외소싱과 단독기획을 통해 초저가로 준비해 여름 휴가준비를 저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