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교차로 꼬리물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서울 시내 꼬리물기 교차로 131곳의 시간 및 유류 비용, 환경 오염 비용 등 손실액이 연간 144억 5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하루 한시간 가량 꼬리물기를 가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교통 지체도 20.1%는 줄고 대기오염 방지로도 이어져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7.7% 줄어들고 연료소모도 8.4%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언급했다. 2010~2011년 서울시 교차로 및 교차로 부근 사고는 전체 38.0%(3만1135건)를 차지하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26.1%(223명)과 39.9%(4만 6674명)에 이르는 만큼 꼬리물기 현상만 사라져도 사회 비용 감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임채홍 삼성교통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교차로 앞 정지선 준수를 위반할 경우 범칙금 외에 운전면허 벌점 부과를 신설하는 등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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