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장은 물론 7급 이하 직원 등 평가...7월1일 인사에 반영
이는 최근 근속승진 등으로 팀장 보직을 맡지 않은 6급 일반주사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관리자로서 기본역량과 업무성과에 따라 팀장 직위를 맡김으로써 경각심을 심어주고 더욱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지금까지는 정년퇴임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6급 승진을 한 순서에 따라 팀장 직위를 부여해 왔다.
팀장 1명에 대한 평가는 소관 국장 과장, 부서 내 다른 팀장, 부서 내 7급 이하 직원, 팀 내 7급 이하 직원 등 모두 5명이 맡는다.
상사를 제외하고는 무작위 추첨으로 평가자가 선정되며, 내부 전산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각각의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는 ▲중간관리자로서 리더십 ▲업무수행능력 ▲협력능력 등 대인관계 ▲청렴성과 복무태도 ▲기타 발전 가능성 등 모두 5개 분야, 16개 세부항목에 대해 각각 5개 등급으로 이루어진다.
이후 100점 만점에 40점 미만인 팀장에 대해서는 성북구 직위평가실무협의회가 무보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또 무보직 전환에 따른 결원 발생 시, 일반주사 가운데 업무 추진 실적, 국장 과장 내신, 근무평정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직을 부여할 방침이다.
참고로 직위평가실무협의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국장, 주무과장, 직원대표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된다.
성북구는 행정직군 6급 직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과업 수행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존 승진순이 아닌 업무능력과 성과에 따라 팀장 직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를 오는 7월1일자 정기인사 때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성북구의 팀장 직위평가제는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이고 일하는 분위기를 새롭게 조성함은 물론 복지부동과 무사안일 등 공무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 행정지원과(☎920-3010)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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