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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물소 쇠고기 덕분에 올해 수출량 호주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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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물소 수출증가로 인도가 올해 호주를 제치고 쇠고기 수출 선도국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자에서 미국 농무부(USDA)자료를 인용해 인도의 쇠고기 수출이 올해 152만5000t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0만9000t에 비해 두 배이상 늘어난 것이며 아시아 최대 쇠고기 수출국가인 호주의 올해 예상치 142만5000t은 물론, 브라질(135만t)을 앞지르는 것이다.

USDA는 보고서에서 인도는 젓소 숫자가 늘어나고 도살이 증가한데다 국제시장에서 브라질에 대해 가격경쟁력이 상승했기에 2010년에 세계 쇠고기 수출 선도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최근년 들어 물소고기 수출을 근 세배로 늘렸다. 이 때문에 신성시되는 일반 소도 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인도내에서 나왔다. 인도에는 최근들어 도살장도 크게 늘어 4000여곳의 시립 도살장이 있고 30곳의 최첨단 도살장도 가동중이다.
선진국에서는 사육두수와 쇠고기 수요감소에 따라 젖소와 물소를 포함해 쇠고기 소비가 정체돼 있거나 감소하고 있는 반면,아시아와 중동,남아메리카에서는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 쇠고기 수요는 지난해 645만t에서 2020년까지는 24%가 증가할 것으로 호주 축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농가 대출을 많이 하는 라보뱅크의 글로벌전략가인 데이비드 넬슨은 “인도는 시장의 중요한 공간을 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는 중동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 인도 최대 육류수출업체인 알라나앤선즈 라시드 카디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의 주요한 식품가공 업체들은 중동에서 브라질을 제치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남아시아 시장도 인도산 쇠고기의 주요 시장이다.

인도의 쇠고기 수출붐은 국내시장 공급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상당히 많은 이살람교도와 소수 기독교들이 연간 200만t의 쇠고기를 소비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물량이 수출되면서 국내 도축업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는 중국과 러시아,말레이시아로 다 가 찌꺼기만 도축한다고 불평하고 있다.

인도의 부상은 고급 육류수출업체인 브라질의 JBS나 미국의 타이슨푸즈가 북미시장에서 마진 축소에 직면한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JBS는 그린피스로부터 아마존 지역의 불법 목장주로부터 고기를 사들인다는 비난을 받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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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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