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가격동향(6월4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를 기록했다.
울산 남구(0.4%)는 학군 수요 등으로 수요가 꾸준한 삼산동에서 중소형아파트 공급물량 부족으로 크게 상승했다.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0.4%)는 아파트값이 인근 지역대비 저렴한 데다 저가 소형아파트 투자수요도 가세하며 자산동, 완월동 등에서 올랐다. 경기 이천(0.3%)은 복선전철 건설로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SK하이닉스 반도체 직장인 수요 등으로 부발읍에서 상승했다.
반대로 수도권은 내림세다. 서울 강서구(-0.3%), 파주(-0.3%), 고양 일산동구(-0.2%), 광명(-0.2%), 구리(-0.2%)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도(0.0%)에서는 파주(-0.3%)가 동패동, 아동동, 야당동 등에서 부진이 이어졌다. 고양 일산동구(-0.2%)도 마두동을 중심으로, 광명(-0.2%)은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등에서 하락했다.
인천(-0.1%)에서는 중구(-0.2%)가 운서동, 송월동 등에서, 계양구(-0.1%)는 작전동, 계산동 등에서 매물이 증가하며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3주 연속 보합이다. 대단지 입주로 일부 지역 낙폭 커졌다.
지역별로 전셋값이 크게 상승한 지역은 이천(0.6%), 광주 광산구 (0.3%), 포항 북구(0.3%), 대구 달성군 (0.2%), 구미(0.2%) 순이다.
이천(0.6%)은 SK하이닉스, LG실트론 등 근로자들의 전세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 및 기존 아파트의 전세물량 부족해 전주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산구(0.3%)는 산업단지 인근으로 직장인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월곡동, 운남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크게 하락한 지역은 안양 동안구(-0.3%), 동두천 (-0.3%), 부산 북구(-0.2%), 수원 장안구(-0.2%), 부산 사상구(-0.2%) 등으로 조사됐다.
안양 동안구(-0.3%)는 인근 관양지구 신규단지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동두천(-0.3%)은 생연동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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