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2언더파, 선두와는 1타 차, 청야니는 공동 80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5ㆍSK텔레콤ㆍ사진)이 '한국의 메이저 2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뗐다.
최나연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웨그먼스LPGA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2타를 줄여 공동 4위(2언더파 70타)에 올랐다. '섹시 골퍼'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와 라이언 오툴(미국), 길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 등 공동 선두그룹(3언더파 69타)과는 불과 1타 차다.
상반기 일정이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올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에 그친 최나연이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들어 허리 통증을 자주 호소했던 최나연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 지금은 상태가 호전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두권에는 레카리가 15~17번홀의 3연속 버디를 동력 삼아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최나연의 공동 4위그룹에 이 대회 3승의 박세리(35ㆍKDB산은금융그룹)와 장정(32ㆍ몰빅) 등 노장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한국의 메이저 2연승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와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무려 7명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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