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MSCI전세계지수가 2.3% 올랐고 영국(2.36%), 프랑스(2.42%), 독일(2.09%) 증시도 강하게 올랐다. 미국 다우지수는 2.37%, S&P500은 2.30%, 나스닥은 2.40% 뛰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에 대해 '안도랠리'의 성격이 짙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증시가 현충일 휴장을 맞은 사이 G7 재무장관 화상회의와 ECB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정책당국이 현재 금융시장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 만으로도 다양한 안정조치가 제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58포인트(2.70%) 오른 1850.43을 기록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전기전자(3.51%), 건설업(3.28%), 은행(3.53%)을 비롯해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증권 등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 만이 0.09% 가량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현대중공업(5.73%), SK이노베이션(5.43%), LG화학(4.12%), SK하이닉스(4.62%), NHN(4,45%)이 4~5% 급들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3.24%), 현대차(2.36%), 포스코(2.38%), 기아차(2.08%), 현대모비스(1.85%), 신한지주(3.16%), KB금융(3.67%)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은 0.51% 가량 내림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704종목이 상승세를, 12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1.42포인트(2.50%) 오른 468.1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95원 내려 117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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