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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기대'만으로도..코스피 2.7% '급등'185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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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 이상 급등하며 185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각국 중앙은행발 경기부양 기대감이 모멘텀에 목마른 증시에 단비가 됐다.

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MSCI전세계지수가 2.3% 올랐고 영국(2.36%), 프랑스(2.42%), 독일(2.09%) 증시도 강하게 올랐다. 미국 다우지수는 2.37%, S&P500은 2.30%, 나스닥은 2.40% 뛰었다.
6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ECB는 모든 방면에 걸쳐 면밀히 상황전개를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란타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FRB가 단기국채를 팔고 장기채권을 사들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은 적정 수준이지만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이 분명히 드러난다면 FRB도 추가 부양에 나설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에 대해 '안도랠리'의 성격이 짙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증시가 현충일 휴장을 맞은 사이 G7 재무장관 화상회의와 ECB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정책당국이 현재 금융시장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 만으로도 다양한 안정조치가 제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58포인트(2.70%) 오른 1850.43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818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5억원, 100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의 경우 투신(611억원)을 비롯해 보험, 기금, 사모펀드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7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 191억원, 비차익 1782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전기전자(3.51%), 건설업(3.28%), 은행(3.53%)을 비롯해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증권 등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 만이 0.09% 가량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현대중공업(5.73%), SK이노베이션(5.43%), LG화학(4.12%), SK하이닉스(4.62%), NHN(4,45%)이 4~5% 급들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3.24%), 현대차(2.36%), 포스코(2.38%), 기아차(2.08%), 현대모비스(1.85%), 신한지주(3.16%), KB금융(3.67%)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은 0.51% 가량 내림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704종목이 상승세를, 12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1.42포인트(2.50%) 오른 468.1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95원 내려 117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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