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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혜담카드, 서비스 범위 원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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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압박에 다시 확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 축소 움직임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7일 KB국민카드는 "지난 5월12일부터 축소키로 했던 혜담카드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선택범위를 다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혜택을 골라 담는다'는 뜻의 혜담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한 만큼 연회비를 부담하는 상품이다. 출시 당시에는 고객이 고를 수 있는 서비스가 12개였지만, 갑자기 서비스가 4개로 줄어들었다. 서비스 축소 당시 국민카드는 "3~5개의 서비스를 선택하는 고객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10개 내외의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예상 외로 많았다"며 "추가서비스가 많으면 결국은 과소비를 조장할 수도 있어 혜택을 줄였다"고 밝혔다.

국민카드가 한 달여만에 서비스를 다시 확대키로 한 것은 금융당국의 압박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민카드가 신상품 출시 1년 이내에 상품 서비스를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감독 규정을 어겼다며 지도권고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 3월 혜담카드를 출시한 지 3개월도 안 된 시점에 서비스 수준을 줄여 고객들의 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카드는 "카드 약관에 서비스 선택개수는 제한될 수 있다고 명시했고, 선택개수 제한과 서비스 제한은 다르다"며 반박했지만 결국에는 금융당국의 의견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카드사들이 상품을 내놓았다가 서비스를 축소하는 행위에 대해선 수시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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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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