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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피노 PPR CEO "럭셔리산업 20년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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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프랑수아 앙리 피노(Frncois-Henri Pinault.50)는 프랑스 럭셔리 제품 그룹 PPR의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창업자 프랑수와 피노의 아들로 구찌,입생로랑, 스텔라 맥카트니, 푸마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전세계에서 4만7000명을 고용하고 명품과 스포츠 용품을 팔아 2011년 매출 122억 유로, 영업이익 16억 유로를 달성했다.
전세계가 유럽 국채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겪고 있고 기업들이 매출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그는 특히 아시아에서 명품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미래를 낙관한다.


피노 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의 ‘경영자 생각’(View from the top)코너 인터뷰에서 “럭셔리 산업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며,그래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라면서 “이는 앞으로 20년 동안에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데 특히 꼭은 아니더라도 아시아에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낙관은 지난해 중국 본토에서만 신규브랜드 매출이 30~40% 증가한데다 올해 매출증가율이 20% 정도로 줄어든다고 해도 여전히 놀라운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래서 그는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그의 장담을 뒷받침하듯 1·4분기 PPR매출은 15%증가한 32억6000만 유로(미화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며,따라서 PPR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또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구찌가 중국내 PPR의 리더가 될 것”이라면서 “발란시아가,알렉산더,스텔라 맥카트니 등의 브랜드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스포츠 브랜드가 회사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PPR의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는 푸마(Puma.독일내 스포츠 소매점)와 볼컴(Volcom.미국 캘리포니아 브랜드)은 사람들의 열망과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브랜드이며, 15~24세 고객들에게 소구했고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볼컴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서핑과 스노보딩과 같은 문화와 관련된 볼컴 음악 브랜드를 출시했고,관련 아티스트의 홍보를 하고 있다. PPR이 환경 분야 명품브랜드인 윌더니스에 소수지분을 갖고 있어 푸마와 가치공유를 굳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노 CEO는 명품브랜드의 확산추세로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제한된 매장으로 제품 접근성이 제한된 것은 과거 럭셔리 브랜드들의 특징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럭셔리 브랜드들은 제품 품질 즉 뒤어난 창의성, 장인정신,기능성과 소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노는 1985년 HEC파리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군복무후 1987년 PPR에 입사해 1988년 구매부 부장, 1990년 피노 유통 댚를 거쳐 1993년 그룹 자회사로 아프리카와 해외에서 자동차와 의약품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CFAO CEO에 올랐다. 1987년 FNAC CEO가 됐다.

취미가 컴퓨터여서 자연스레 인터넷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고 2000년 2월에는 그룹 인터넷 사업부 부사장이 되기도 했다.

2003년 5월 아버지로부터 그룹 지배주주회사인 아르테미스의 대표직을 물려받았고 2년뒤인 2005년 3월에는 PPR이사회의장겸 CEO가 됐다. 피노는 현재 프랑스 1부 리그 축구클럽 스테드 렌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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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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