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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한국 재공략 선언한 시트로엥 'DS3'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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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한국 재공략 선언한 시트로엥 'DS3'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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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프랑스 시트로엥이 국내시장 재공략을 위해 선택한 모델은 해치백 DS3다. 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당초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시트로엥 브랜드를 런칭할 방침이었지만 모델 선정을 고민한 끝에 지난달 도입했다. 그만큼 한국고객의 취향에 맞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시트로엥이 한국시장을 위해 신중하게 선택한 DS3는 얼핏 보면 BMW의 미니(MINI)와 비슷한 모양이다. 작지만 성능면에서는 어느 차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 같다.
DS3는 개인적인 견해로는 2535세대 여성운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차 크기도 아담한데다 색상 또한 여성 취향적이기 때문이다. 체리 레드를 비롯해 보티첼리 블루, 스포츠 옐로우 등 일반 차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색상이라는 것도 한 몫 한다.

그렇다고 차가 남성 운전자에게 작은 것은 아니다. 전장은 3.95m, 전폭 1.72m, 전고 1.48m 정도다. 시승을 위해 차에 올랐는데, 앞열 공간은 넉넉했다. 기자의 키가 약 180cm인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센터페시아는 심플했다. 이 때문에 오디오, 공조장치 등을 조작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시트는 옆구리 부분이 앞쪽으로 튀어나와 몸을 감싸도록 했는데 안락한 느낌이었다.
이 차는 최대 5명까지 탈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쉽지 않아 보였다. 3도어라 뒷좌석을 오르내리기가 불편한데다 승차감 역시 좋지 않았다. 뒷좌석에 앉으니 무릎이 앞좌석에 닿아 움직이기가 어려웠다. 체구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여성 승객 역시 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시승차는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VTi 모델이었다. 운전은 경쾌했다. 자매사인 푸조는 반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변속할 때마다 덜컹거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시트로엥은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코너링 역시 만족스러웠다. 공인연비는 13.8km/ℓ지만 실연비는 9km 정도였다.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 더 이상 올리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소음은 의외로 적었다. 회사 관계자는 "디자이너들이 엔진룸과 도어에 역점을 두고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는 1.6 가솔린 엔진 모델과 1.4 e-HDi 엔진 장착 모델이 판매된다.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히 드러내고 싶은 여성운전자라면 고려할 만한 차다.

다만 가격이 1.6모델이 2990만원, 1.4모델이 2890만원으로 차급에 비해서는 비싸 보이는 점이 걸린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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