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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PPL 수입차 일부 되찾아..경찰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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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드라마 간접광고용으로 제공된 후 도난당한 고급 수입차 중 일부가 회수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지 약 일주일만이다. 다만 나머지 차량은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경찰은 최근 일부 유럽 완성차 브랜드가 드라마 간접광고(PPL)를 위해 공급한 수입차 약 20대가 도난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수사에 나섰다.
22일 수입차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유럽계 완성차 브랜드 아우디의 도난차량 4대가 업체에 인도됐다. 피해를 입은 수입차 브랜드는 아우디를 포함해 BMW, 재규어 등 3곳. 정확한 피해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초 해당 브랜드의 차량가격이 6000만~1억원을 호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게는 12억원에서 20억원에 달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난 차량에 대한 추적에 나서 일부 차량은 회수했으나 나머지 차량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K기획사 대표 등에 대해 수배령을 내린 상황이다.

피해를 입은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수입차 협찬을 주선해온 한 기획사 사장이 철저한 계획하에 차량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부 차량의 경우 추적장치가 달려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나머지 차량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엄 수입브랜드의 도난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입차 브랜드 B사는 지난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사용할 계획이었던 1억원대 세단을 도난당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조직적으로 노린 범행이었기에 시간이 지나서야 경위파악에 나섰다"며 "억대를 호가하는 차량의 경우 추적장치를 달기는 하지만 보급형 모델의 경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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