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이신문은 18일 노다 정부가 올해 여름 전력 수급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모든 원전이 재가동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오는 7월2일부터 9월28일까지 전국적인 절전을 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7월2일∼9월7일에는 간사이 등 6개 지역에 구체적으로 5∼15% 절전 의무(2010년 여름 대비)가 부과된다. 홋카이도는 7월23일∼9월14일 사이에 7%를 절전해야 한다. 해당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사이다.
이 기간에 전기가 모자랄 것으로 예상되면 정부가 주민들에게 '전력수급 핍박 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관내 전력회사 간에 서로 전력을 빌려주며 융통해 강제적인 전력 사용 제한령은 피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원자로가 재가동을 하게 되면 이 같은 전력 제한은 완화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17일 NHK에 출연해 간사이전력이 운영하는 오이(大飯) 원전 3, 4호기에 대해 "(재가동하라고) 판단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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