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 판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진정성과 공감·소통의 국민대표 이정희를 지지하였을 뿐, 이번 폭력사태를 방조해 스스로 침묵의 형벌을 받겠다고 한 정치인 이정희를 지지한 적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경기동부라는 특정 조직에 둘러쌓였던 것이 화근"이라며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큰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당권파에 대해서도 "기득권에 집착하는 것은 수구세력이지 진보가 아니다"며 "당권파 직업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삶의 현장 목소리를 외면하고 탁상회의를 통한 조직보호에 몰두한데 이어 폭력까지 써서 당권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권파의 폭력 사태에 대해선 "단호한 사법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전 판사는 아울러 "10%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례대표 14번도 흔쾌히 받았다"면서 "배운다는 자세로 지켜보려했지만 이제는 국민상식의 정치가 필요하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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