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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의장직 아니라 사회권 넘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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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0일 전국운영위원회 의장직 사퇴 번복과 관련해 "의장직 사퇴가 아니라 사회권을 넘기겠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대표단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일 운영위에서 '의장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마지막'이라는 말은 사회권 양도의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말하는 과정에서 감정에 복받쳐 마지막 자리가 되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날 발언은) 사회권을 양도한 것이었고 대표단 회의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전국운영위에서 당헌ㆍ강령이 통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그날 회의 이후 대표 임기 중에는 운영위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 자리에서 떠난 이유가 사회권 양도라는 것을 심 대표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저의 뜻이 과도하게 표현된 점이 있어 오늘 오후 열리는 전국운영위에서 이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오후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공동대표와 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 등은 이날 전국운영위에서 '진상보고서 결과에 따른 후속처리 및 대책을 위한 특위구성안'을 상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외부 인사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은 당내 인사 4명과 당외 인사 6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나 위상과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당권파는 이날 전국운영위에서 사태 수습을 위한 비대위 추천을 마무리하고 12일 예정된 중앙위에서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나 이 공동대표 등 당권파는 비대위 구성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분당설과 관련해서는 "먼저 믿음을 거두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 "통합진보당이 깨지는 일은 없다. 제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분당설을 일축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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