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검찰은 금융위원회가 솔로몬·미래·한국·한주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결정을 내린 다음날인 7일부터 각 은행의 본점과 주요지점, 대주주·경영진 등 핵심관계자의 주거지들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이 실시한 대출이 적법하게 이뤄진 것인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한국저축은행이 유상증자 지원 대가로 자체 규정 한도를 초과해가며 유진그룹에 200억원을 대출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해당 대출은 불법성이 옅다고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한주저축은행의 여신업무를 총괄하며 불법대출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이모 한주저축은행 팀장을 전날 구속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불법대출 규모 및 대주주·경영진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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