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외국인, 사는 종목도 있다.."미안해요 화학株">
이 달 들어 지난 7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나타낸 외국인은 총 803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전날 외국인은 하루 만에 4425억원어치를 내놓으며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데다 경영진이 '2분기도 장담 못한다'고 말한 LG화학 한 종목만 4거래일간 31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호남석유(522억원), OCI(271억원), SK이노베이션(147억원) 등도 외국인 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전자(IT) 역시 5월 외국인의 손에서 2401억원 이상 빠져나왔다.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차(電·車)군단'의 선봉에 섰던 삼성전자에 대한 차익실현성 매물이 크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를 2147억원어치 팔았다. LG전자(347억원), 삼성전자우(333억원)에 대한 매도세도 비교적 큰 규모로 나타났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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