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원로배우 신성일이 방송에 나와 아내 엄앵란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신성일은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 출연해 "우리 마누라(엄앵란)한테는 좀 가슴 아프게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서 내가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07년 출감해 심혈을 기울여 책을 하나 펴냈는데 생각보다 많이 팔리지 않아 좌절이 컸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신성일은 이후 2011년 다시 한 번 책을 내면서 "조금 수위를 높혀서라도 책에 대한 실패를 이번 만큼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이런 과욕이 있었다"며 "우리 집안 식구, 나아가서는 우리 마누라한테는 좀 가슴 아프게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서 내가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지난해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판 간담회에서 "고(故) 김영애 아나운서와 사랑에 빠졌고 그녀는 내 아이를 낙태했다"는 폭탄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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