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유로존 정책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면서 유럽증시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유럽증시에 힘을 싣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의 국내총생산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도 유럽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날 발표된 스페인의 1분기 국내총생산이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0.3% 감소한 이후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
사라 헤윈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다시 경기 침체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영국 증시는 산업주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기술주, 소비자상품 관련주도 0.9%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영국 증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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