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자경 LG 명예회장, 미수 맞아 기념연 개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구자경 명예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24일 88세 생일인 미수를 맞았다. 미수연 행사에서 가족들과 축하떡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구자경 명예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24일 88세 생일인 미수를 맞았다. 미수연 행사에서 가족들과 축하떡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구자경 LG 명예회장이 미수(88세 생일)를 맞아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한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수연 모임을 가졌다.

24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미수연은 구 명예회장의 인생여정을 돌이켜 보는 영상물 상영, 직계자손들의 헌수와 절, 축하떡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구본무 회장은 가족을 대표한 인사말을 통해 "한평생 소중한 청춘을 바치시면서 LG라는 큰 밭을 일구셨고 모든 LG 임직원들에게 훌륭한 본을 보이셨다"며 "언제나 저희들의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시고 사람이 옳게 사는 도리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신 아버님의 귀한 사랑과 은혜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구 명예회장은 "세월이 유수와 같고 쏜살같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며 "이렇게 찾아와서 축하해주시니 고맙다"고 답했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50년 LG화학 이사로 기업에 몸 담은 후 1970년 LG그룹 회장에 올랐다. 회장 재임기간 동안 국내외에 70여 개의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지난 1982년에는 그룹 연구개발상을 제정했다.
또 중국, 동남아, 동유럽, 북미지역에 LG전자 LG화학 의 해외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해외매출을 대폭 늘리고 기존의 전자와 화학 중심의 사업구조를 부품소재, IT사업 등으로 다각화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구 명예회장은 계열사 CEO에 의한 '자율경영체제'를 확립했다. 지난 1988년 '21세기를 향한 경영구상'이라는 그룹의 전면적인 경영혁신을 주도했다.

특히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90년 기업의 영속 발전은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통해서 이뤄지고, 이는 '인간존중의 경영'에 의해서 실현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 두 가지를 그룹의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재정립했다.

구 명예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공익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날 미수연에는 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2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3남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4남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자녀들이 함께했다. 형제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구자원 LIG 회장과 사촌인 구자철 한성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 그리고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미수를 축하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