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천서 경찰관 피습…'변태성매매' 남성이 범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에서 경찰관이 25일 오전 흉기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5시40분쯤 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소속 이모(38) 경장이 인천 서구 심곡동 서구청 뒤 한 건물 지하 2층에서 정모(30)씨에 의해 흉기로 목을 찔려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이 경장은 현재 인천 중구 소재 인하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경장과 동료 경찰 1명이 이날 오전 5시쯤 서구청 뒤 한 편의점 앞에서 6~7명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해 사건을 수습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씨와 함께 현장 근처를 지나가던 김모(26·여)씨가 정씨를 뿌리치고 달려와 이 경장과 동료에게 "살려 달라"며 구조요청을 했다. 정씨가 칼을 가지고 있고 모르는 남자인데, 핸드폰을 빼앗고 자신을 납치하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이 경장과 동료가 정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던 중 정씨가 갑자기 도주했고, 이를 뒤쫓아 가던 이 경장에게 정씨가 갑자기 근처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정씨와 김씨는 전날 밤 성매매를 위해 만난 사이로, 김씨가 정씨의 지나친 변태 성행위 강요에 겁에 질려 경찰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한 경찰관은 "이 경장이 목에서 출혈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에 지원이 도착할 때까지 범인을 제압하고 있었다"며 "현재 수술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