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실시한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생활쓰레기를 노천에서 소각하면 일산화탄소는 180배, 먼지는 75배 더 많이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30배, 중금소은 7배가 더 많이 배출된다. 폐목재류를 노천소각할 때에도 먼지나 일산화탄소, 중금속 배출량이 늘어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밭이나 논에서 농업 잔재물을 태우거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은 대기중 유해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유해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관련 관리정책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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