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강철책선 일부구간이 40여년 만에 철거된다. 철거되는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지점에서 상류방면으로 김포측 1.3㎞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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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작업은 관할 군부대에서 진행한다. 17사단이 고촌읍 전호리 서울시계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지점(1.3㎞) 구간을, 9사단은 한강 북단 행주산성~김포대교(3.6㎞) 구간을 철거한다.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김포(8.4㎞)와 일산(9.9㎞)쪽 철책은 오는 12월 말까지 철거된다. 그러나 일산대교에서 한강 하류인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까지의 철책은 간첩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존치된다.
한강 철책은 간첩 침투를 막기 위해 40여년 전 설치됐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남북 대치상태가 완화되면서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지적에 철거 압박을 받아왔다. 최근 들어 첨단 감시장비가 보급되자 김포ㆍ고양시가 2001년부터 철거를 요청해 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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