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올림픽챔피언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들이 함께하는 아이스쇼 무대에 나선다.
김연아는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을 통해 국내 팬들을 찾아간다. 특히 2010 밴쿠버올림픽 남녀 금메달리스트와 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녀 우승자 등 피겨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전 세계 피겨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이번 무대의 관람 포인트를 살펴본다.
김연아와 에반 라이사첵(미국)은 밴쿠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185cm가 넘는 장신 스케이터 라이사첵은 밴쿠버올림픽에서 '피겨황제' 예브게니 플루센코(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밴쿠버올림픽에 앞서 2009년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는 김연아와 함께 남녀 싱글 우승을 제패한 바 있다. 2년 만에 국내 무대를 찾은 라이사첵이 김연아와 어떤 무대를 펼칠지 기대된다.
▲ 2012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녀 챔피언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챔피언도 우리나라를 찾는다. ‘신 피겨황제’로 불리며 9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패트릭 챈(캐나다)과 25살의 나이에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그 주인공. 패트릭 챈은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2006년 스테판 랑비엘 이후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4차례 정상을 차지하며 어느 시즌보다 안정된 무대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올댓스케이트 단골 출연진 VS 초연 출연진
밴쿠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셴 슈에-자오 홍보(중국)는 2010 올댓스케이트 LA부터 최근까지 올댓스케이트 공연에 4회 출연했다. 2006 토리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은 2010년 여름 이후 다섯 번의 아이스쇼에 모두 참석했다. 이 밖에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제이미 살레-데이비드 펠티에(캐나다)와 2010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알리사 시즈니(미국) 등도 올댓스케이트를 자주 찾았다. 반면 2012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은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는 처음 무대에 나선다. 열광적인 국내 팬들 앞에서 단골 출연진과 초연 선수들이 선보일 무대에 관심이 모아진다.
4대륙선수권 대회 3연속 톱10 진입으로 한국 피겨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곽민정과 2012년 국내 남녀 싱글 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김해진, 김진서 등 피겨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 아이스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우크라이나의 세계적인 아이스 아크로바틱팀 블라디미르베세딘-올레세이 폴리슈츄크는 피겨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남남 커플’이다.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얼음 위의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는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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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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