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예금 랭킹 1위는 누구?

한국투자공사 사장 16.7억원,박재완 장관 0.9억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기획재정부에서 예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누구일까? 장관일까? 답은 NO!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2년도 고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기획재정부내에서 예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고위 공직자는 장관도 차관도 아닌 한국투자공사 최종석 사장으로 나타났다.

예금 랭킹 2순위는 김동연 예산실장,3위는 김익주 무역협력국 대책본부장,4위는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5위는 국가경쟁력위원회 변상구 실무추진단장으로 드러났다.

나머지는 대부분 2억원 안팎의 예금을 신고했다.

공직자들이 신고한 예금의 범위에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저금액,생명보험 납입금,수익증권,펀드,양도성예금증서(CD),투자자예탁금이 포함돼 있다.

변동사항에 따르면 최종석 사장은 본인 6억3236만4000원,배우자 8억9157만9000원 등 16억7252만2000원을 신고했다. 최사장은 유가증권 12억8324만8000원,골프회원권 1억원도 신고했다.

김동연 실장은 본인 예금 5억7986만8000원을 비롯, 9억1999만3000원을 신고했다.

김익주 본부장은 본인 1억6643만1000원,배우자 3억338만3000원 등 6억7947000만원을 신고했다.

김용환행장은 본인 1억5054만7000원과 배우자 2억3548만8000원 등 4 억8668만1000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국가경쟁력위원회 변상구 실무추진단장은 3억396만3000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재정부 수장인 박재완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장과 차녀 명의로 총 9145만3000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본인은 농협과 국민은행,제일은행 등에 2991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제윤 제 1차관은 2억4036만5000원의 예 금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가 SC제일은행,국민은행,삼성생명보험 등에 1억9531만5000원을 신고했다.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은 1억5908만8000원을 신고했다.본인은 농협과 기획재정부 신용협종조합,삼성생명보험,중소기업은행 등에 2008만2000원을 신고한 반면, 장녀가 제일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에 1억1824만5000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박철규 기획조정실장은 본인과 배우자,장녀 명의로 1억2072만9000원을, 백운찬 세제실장은 1억6488만2000원을, 국가브랜드위원회 최대용 사업지원단장은 2억2878만2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녹색성장위원회 주형환 기획단장은 8569만5000원을,지역발전위원회 소기홍 기획단장은 4564만4000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한국조폐공사 윤영대 사장은 2억432만7000원을, 한국조폐공사 이재열 사장은 1억9333만3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