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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ADHD·우울장애 가장 많이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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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문제>우울 등 정서문제>자살문제 순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지난해 중학생 소영(가명.여.15)이는 복통을 호소하며 보건실을 찾는 일이 잦았다. 심지어 자살에 대한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몇차례 상담을 진행했으나 거의 말을 하지 않아 상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의 소개로 교사상담전화 '스쿨라인(1577-7018)'에서 상담을 받은 뒤 소영이는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고, 이젠 어엿한 고등학생이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스쿨라인을 통해 교사들이 상담한 학생정신건강 문제를 분석한 결과, ADHD(과잉행동주의력결핍장애) 등 행동문제가 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울 등 정서문제가 24%로 뒤를 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문제도 14%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또 피상담자 유형은 중학생이 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등학생(30%), 초등학생(26%) 순이었다.

서울시는 ADHD, 우울증 등 행동·정서상 문제 뿐만 아니라 학교 부적응, 학교폭력(왕따), 자살위기개입, 자살사후중재 등 사회적 문제를 포함한 경우가 많아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정책관은 "분석 결과에서 아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학교 등에서 다각도의 해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스쿨라인은 학생정신건강 컨설팅 뿐만 아니라 정신보건전문기관과 다양한 지역사회기관 정보제공, 학생들의 정신건강문제수준 평가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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