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스릴러 영화 '쏘우'에선 주인공 직쏘가 사람들을 납치해 온갖 고문형틀에 묶어놓고 게임을 제안하는 장면이 나온다.
직쏘는 이들에게 평소 이기적인 행동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입힌적이 없었는지 묻고선 정해진 시간내에 신체 훼손과 죽음 중 한가지를 선택하게 한다.
페이스북 아이디 'telyar'가 올린 이 키보드 사진에는 '게이머에게 있어 최악의 형벌'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사진 속 키보드에는 W, A, S, D 키와 좌측 쉬프트키, 스페이스바에 압정이 놓여져 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엘더스크롤5-스카이림'을 예로 들자면 W, A, S, D키는 게임속 캐릭터를 전후좌우로 이동시키는 데 쓰이며, 좌측 쉬프트키는 빨리 달리거나 엎드릴 때, 스페이스바는 점프할 때 쓰인다.
게임에 중독돼 자신의 인생뿐 아니라 주위인들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사람이라면 이 키보드 사진에 마음을 고쳐먹을지도 모르겠다.
네티즌 반응은 어떨까? 안드레이 페드로브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이동키를 U, G, H, J키로 바꾸고 C키를 빨리 달릴 때, 얼터(Alt)키를 점프 키로 바꾸면 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다른 네티즌은 "직쏘라면 압정이 박힌 키외에 다른 키를 눌렀을 때 하드디스크가 자동 포맷된다는 끔찍한 조건을 덧붙였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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