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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통합공사 출범 후 정부에 첫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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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 이후 3년 만에 재무여건 개선에 따라 순이익을 정부에 배당하게 됐다.

7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LH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80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달 624억원을 정부에 배당했다.
정부는 통합 이후 120조원이 넘는 부채와 대출이자 부담, 사업조정 등을 고려해 LH의 정부 배당금을 2~3년간 면제해줬다. 이로 인해 LH는 2010년 1300억원과 작년 936억원의 배당금을 면제 받았다.

당초 국토부와 LH는 올해 신규사업 추진과 자금여력 등을 고려해 올해도 배당금을 면제해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최근 LH의 사업조정과 택지ㆍ주택 판매 증가로 재무구조가 일부 개선됐고 기재부도 LH의 배당금을 세입으로 잡아놓으며 배당에 나서게 됐다.

다만 배당성향(순이익에서 현금배당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7.75%로 평균 20%에 달하는 다른 공기업에 비해 크게 낮췄다.
하지만 국토부와 LH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 올해도 LH의 신규 자금조달이 완벽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기재부 등과 협의해 해외채권 신규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공사법 개정으로 LH의 국민주택기금 채권의 후순위채 전환이 가능해져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였지만 LH의 기존 채권물량이 과다해 국내 채권발행만으로는 자금조달이 힘들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LH는 올 26조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채권발행, 토지ㆍ주택 판매등으로 14조원을 조달해야 할 입장이다. 이 가운데 5억~10억달러를 해외채권 발행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LH는 정부가 차환용 외에는 해외채권 발행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아 작년 12월 3745억원, 올 1월 900억원 규모의 차환용 채권을 발행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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