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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한컴 대표 "MS에 맞설 경쟁력은 호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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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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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이홍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가 급변하는 세계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호환성'을 무기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5일 이홍구 대표는 "한컴의 장점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보다 호환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탄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컴은 자사의 기준을 강요하기 보다는 고객의 IT 환경에 맞춰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영체제(OS)나 기기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한컴만의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한컴은 OS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과는 달리 어떤 OS에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특화시켜 개발해 왔다"며 "방대한 세계 SW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토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자심감에는 최근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의 경험이 깔려 있다. 그는 이번 MWC에서 소니, HTC 등 스마트폰 제조사를 포함해 글로벌 업체들과 미팅을 갖고 씽크프리 수출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 다양한 고객들과 만나며 어떤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금까지는 많은 사업이 국내에서 이뤄졌지만 호환성을 무기로 지속적으로 해외 사업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력이었던 국내 PC용 오피스 사업의 비중을 점차 줄여가면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오피스 씽크프리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오피스 분야는 개인 및 기업 시장을 공략하면서 지속 성장하겠지만 비중은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씽크프리, 전자책 등 신성장 사업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모바일과 클라우드에서 새로운 성장 전기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컴은 올해 해외에서 전체 매출 목표인 643억원의 16%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며 "이미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어 7월에 다시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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