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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따뜻한 겨울 보내기 모금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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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12억보다 21% 더 많은 14억5000여만원 모금...지난해보다 16% 증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후원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따뜻한 겨울보내기 모금을 초과 달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해 12월1일부터 희망 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2월29일까지 8억9146만7000원 성금과 5억5670만 상당의 성품 등 모두 14억4817만1000원을 모금했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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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목표로 했던 12억원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까지 12억4433만7000원을 모급한 것에 비해 16%나 증가한 것이다.

이번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 모금에는 소액 기부자들의 동참이 두드러졌다.

중구청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위생원들은 2010년부터 2년 동안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해 모은 수익금 800만원 전액을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기탁했다.
지난 1월에는 자그마한 오래된 전파상을 운영하는 남편과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신당1동 송을선 할머니가 1년동안 온 동네를 다니며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 30만9010원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했다.

신당1동 제선한의원은 진료받은 분들이 약제비 계산하고 남은 잔돈을 행복더하기 모금함에 넣은 돈 43만9680원을 기탁했다.

◆2011년 12~2012년2월말까지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추진

중구는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인 '행복더하기 사업'과 연계,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케이블TV, 주민과 기업체, 단체 등과 함께 지난 해 12월1일부터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했다.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만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모금사업의 총괄과 배분관리를 맡고, 구청은 지원대상 발굴ㆍ사업 홍보 등을 담당했다.

지역케이블TV에서도 캠페인 홍보, 모금관련 이벤트 사업 공동 진행 등 이웃사랑 실천 운동에 동참했다.

그리고 지역주민과 단체, 기업체 독지가 등 후원자와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기결연, 일시지원, 주민복지서비스 등 '중구 행복더하기'와 연계한 민ㆍ관 협력시스템으로 추진했다.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구는 법적 보호계층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외에 독거 노인ㆍ장애인 가정ㆍ한부모 가정ㆍ결식 아동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실직ㆍ질병 등 신체적ㆍ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제도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도 적극 발굴,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과 중구 행복더하기에서 모아지는 성ㆍ금품은 지역내 저소득가정 1430가구에 매월 9166만원씩 정기적인 도움을 주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자립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보호대상자에게 지원되는 성ㆍ금품은 중구 행복더하기 전산 시스템에서 관리 돼 중복 지원을 피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따뜻한 겨울보내기 모금을 목표액보다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들과 각 단체의 도움이 컸다”면서 “이런 주민들의 후원과 도움을 바탕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구청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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