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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복지지원 1순위는 '교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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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20~40대가 바라는 가장 필요한 복지지원은 보육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 분야 국정현안과 대응방안 2011'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7일부터 열흘간 전국 16개 시·도의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지원이 무엇인지 묻는 항목에 20대의 37.3%가 교육비를 꼽았다. 이어 생계지원(18.8%), 주거비(17.2%), 의료비(14.2%) 등의 순이었다.

30대도 교육비(25.5%)를 1순위로 꼽았으며, 자녀 보육비(22.3%), 주거비(19.4%), 의료비(15.9%) 등이 뒤따랐다. 40대 역시 교육비(36.8%)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의료비(20.7%), 생계지원(17.1%), 주거비(15.3%)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20~40대에 걸쳐 가장 필요한 복지지원으로 교육비를 꼽은 것이다.
보건사회연구원 측은 "각 연령별로 꼽은 필요한 지원 종류에는 생애주기적 특성이 반영됐다"면서 "20대의 교육비는 본인의 대학등록금을, 30대는 자녀양육을, 40대는 자녀 사교육비와 대학등록금 부담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20대가 10점 만점에 5.0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30대 5.6점, 40대 5.8점, 50대 5.9점, 60대 5.8점, 70대 이상은 6.0점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세대 가운데 30대에 비해 30대의 불안감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할 때,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30대부터 실감하고 있다고 미뤄볼 수 있다.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20~40대 다수가 동의하고 있었다.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지원 확대를 묻는 항목에 20~40대의 각각 84.8%, 75.5%가 지지의견을 밝힌 것.

이 밖에 20∼40대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복지부담 증가에는 동의하는 편이나, 그 혜택이 본인 세대에게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저출산·고령화 등의 문제로 인해 복지지출을 늘려야 한다면 복지예산을 더 부담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20~40대의 절반 가량(46~51.2%)이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복지예산을 부담할 경우 혜택이 본인 세대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에는 30%대에 그쳤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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