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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상반기 37조8000억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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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주요 공공기관들이 올 상반기에 37조80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공공기관의 예산 68조5000억원과 비교해보면 상반기에 55.2%의 집행률을 보이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0일 "44개 주요 공공기관의 업무추진계획을 점검해보니 이들 공공기관들의 상반기 재정 집행률은 55.2%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투자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국내경기와 연관된 공공기관 27곳의 상반기 예산 집행금액은 3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산 집행률도 전년 보다 1%포인트 높은 57.1%로 나타났다.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비롯한 국가 재정을 조기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총 재정 집행 금액은 68조 5000억원으로 세부적으로는 석유ㆍ가스 공사의 해외자원개발사업과 농업생산기반 조성사업 등이 크게 확대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보다 43.7% 확대된 8조1297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등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에서 총 27조44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21.3%가 늘어난 수치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올해 예산집행 규모는 50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81.4% 늘어났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도 각각 상반기 집행되는 예산 규모를 20% 이상 늘렸다.

4대강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한국수자원공사는 예산 집행 계획이 지난해 보다 52.5% 줄어든 2조9151억원에 그쳤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1조8500억으로 지난해 보다 7.9% 감소하는 등 등 SOC 분야의 예산 집행은 4조1765억원(10.5%) 감소했다.

공공기관 가운데 예산 규모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지난해 98억원에서 올해 22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정부는 또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7개 금융 공공기관의 대출과 보증도 확대하기로 했다. 대출의 경우 지난해(55조8000억원) 보다 5조3000억원 늘어난 61조1000억원, 보증도 100조7000억원에서 111조5000억원으로 늘렸다.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전세와 매매중도금 보증금으로 9조3000억원 늘리는 등 총 10조원 더 확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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