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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그림이어 선박도 공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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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영업정지된 은행들이 보유했던 미술작품을 경매에 내놓은 데 이어 선박 매각에도 나섰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빠져나간 예금보험금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선박 업황이 어려워 매각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예보는 지난해 영업정지된 부산·부산2·중앙부산·대전·전주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이 보유한 벌크선 7척을 매각하는 데 앞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 6일부터 선박의 수요·공급상황, 매각시점, 목표가격 등을 미리 알아보기 위한 연구용역 업체를 공모 중이다.

최근 벌크선 시장 상황이 침체되어 있는 것을 감안해 시장은 괜찮은지, 언제쯤 매각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겠다는 의도다.
엄태식 예보 팀장은 "선박 가격 상황이 좋지 않다"며 "수급이나 경제상황에 따라 배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므로, 언제까지 감내할 수 있고 매각 타이밍은 어떻게 정할지를 조사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최고를 기록했던 벌크선 몸값은 최근 들어 업황이 악화되면서 크게 떨어진 상태다.

벌크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는 700포인트마저 무너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대로 된 값을 받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보 측도 조사 기관이 용역을 마치면 추가 검토를 통해 최종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을 조금 더 미룰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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