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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그리스 불안감, 中 CPI ↑..일제 하락

최종수정 2012.02.09 11:32 기사입력 2012.02.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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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아시아 증시가 9일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그리스 정당들 사이에서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둘러싼 협상이 최종타결이 되지 않았다는 소식과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는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최저 임금과 연휴 보너스 그리고 연금 삭감 및 국내총생산(GDP) 대비 1.5%의 추가긴축과 공무원 1만5000명 감원에 나서야 할 것을 통보받았다. 이를 두고서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를 비롯한 각 정당의 지도자들은 협의에 들어가 대부분의 요구사항에 대해 합의했으나 연금 문제와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밤에 추가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연금문제에 대해 그리스 정치인들이 워낙 민감해 하고 있기 때문에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1월 CPI 상승률은 4.5%로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당분간 긴축정책의 고삐를 단단히 조일 것이라는 우려감 속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8965.41, 토픽스 지수는 0.3% 내린 780.13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건설장비업체 코마츠는 중국 CPI가 높게 나옴에 따라 중국 건설 전망이 어두워짐에 따라 2%넘게 떨어졌다. 전자장비업체 교세라는 그리스의 디폴트로 유럽 수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로 1% 이상 하락했다.

저샹증권의 웨이준 스트레티지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주저하는 것과 그리스 부채 위기 등이 함께 작용해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11시 7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83포인트(0.46%) 하락한 2336.70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15.19(1.02%) 내린 20803.27, 대만 가권지수는 9.89포인트(0.13%) 하락한 7860.02를 나타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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