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당들 사이에서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둘러싼 협상이 최종타결이 되지 않았다는 소식과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1월 CPI 상승률은 4.5%로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당분간 긴축정책의 고삐를 단단히 조일 것이라는 우려감 속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8965.41, 토픽스 지수는 0.3% 내린 780.13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저샹증권의 웨이준 스트레티지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주저하는 것과 그리스 부채 위기 등이 함께 작용해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11시 7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83포인트(0.46%) 하락한 2336.70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15.19(1.02%) 내린 20803.27, 대만 가권지수는 9.89포인트(0.13%) 하락한 7860.02를 나타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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