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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물 간(?)’ 도요타에도 배울건 배운다

최종수정 2012.02.07 10:50 기사입력 2012.02.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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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차량점검 SNS 서비스’ 벤치마킹 지시

정의선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물 간(?)' 것으로 평가한 일본 도요타 벤치마킹에 나섰다. 현대차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0년 초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를 거치면서 점차 거리를 두기 시작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요타가 정비를 마치고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또 다시 주목하는 양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도요타가 추진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내용 파악과 함께 적용 여부를 지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현대차 임원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세일즈포스닷컴과 구글 본사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도요타가 추진하는 SNS와 현대차 적용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 클라우딩컴퓨팅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과 손잡고 고객을 위한 새로운 SNS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 SNS는 차량점검 및 각종 초청 행사 등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 정보 형태로 제공되는 것으로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다. 예를 들어 정비일정을 알려주거나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SNS로 알리는 식이다. 자사 차량 보유 고객에게 편리함 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다.

정 부회장이 또 다시 도요타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일류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품질은 물론이고 서비스 역시 남달라야 된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요타의 SNS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면서 "품질을 통한 차별화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서비스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의 인재 개발 방향은 소프트웨어 강화에 맞춰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은 올해 인재 양상의 키워드로 '창의 인재'를 꼽고 이달 중 외부강사들을 소집해 커리큘럼을 짜기로 했다. '창의 인재'의 핵심은 이종산업과의 결합이다. 자동차에 IT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얘기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면서 "이 슬로건대로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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