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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매출 70억불 돌파 눈앞(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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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결기준 매출 68조9390억원, 영업이익 5조4130억원
올해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고경쟁력 유지하며 성장기반 마련계획
매출 70조 이상, 투자 8조3000억원 이상 집행 계획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70조원에 근접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는 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을 통해 2011년 연결기준 매출액 68조9390억원, 영업이익 5조4130억원, 순이익 3조7000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3.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0.3%, 11.6%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39조1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4조 1960억원으로 1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7%로 두 자리수대를 유지했다.
수익성이 전년 대비 낮아졌으나 유럽발 금융위기, 원료가 상승, 환율 급변동 등의 상황을 감안할 때 비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신일본제철, JFE, US스틸 등은 일제히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포스코측은 “전년보다 40% 이상 상승한 원료가격과 글로벌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저가 원료 사용 및 부산물 재활용 확대로 1조4977억원의 원가를 절감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신증설 설비 가동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조강생산량 3732만t, 판매량 3449만t의 사상 최대 생산, 판매를 달성하고, 무역부문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3.9% 증가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월드베스트앤퍼스트제품을 99종에서 124종으로 늘려 전년보다 18.2% 늘어난 553만t을 판매했으며 자동차강판도 전년보다 7.7% 늘어난 752만t을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또한 필드영업 활성화, 핵심고객관리(KAM) 조직 확대, 고객맞춤활동(EVI) 등 고객중심 마케팅 강화를 통해 국내 장기 계약량도 전년보다 11.1% 늘어난 800만t까지 높였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전년보다 28.8% 늘어난 6133억원을 집행해 중장기 신강종·신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2010년 1331억원이었던 패밀리사 공동 수주도 지난해 7000억원까지 늘어나 시너지 성과 창출을 본격화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과를 반영해 중간 배당금 25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배당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 경영계획의 화두는 철강사업에서의 안정적인 경쟁력 유지와 기 투자된 미래 성장 사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라며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쟁사와의 수익성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올해 지속적인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토탈 솔루션 마케팅, 재무건전성 강화, 패밀리간 시너지 창출 활동에 더욱 힘쓰는 한편, 월별 경영계획 롤링(rolling)과 비상 상황 대비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수립하는 등 시나리오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의 경우, 현금 창출 능력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는 확고한 원칙 하에 국내외 철강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정비성·경상 투자는 필요에 따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신흥국 위주 상공정 진출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처 중심의 하공정 생산 능력 확대로 오는 2015년까지 해외 상공정 700만t 체제를 확립하고, 해외 하공정 910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70조6000억원 이상, 단독기준 37조 7000억원 이상으로 발표했다. 투자비는 연결기준으로 8조3000억원 이상, 단독기준으로는 4조5000억원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강생산량은 3830만t, 판매량은 3540만t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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