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고위정책회의에서 "출총제에 장관들이 연일 심한 비판을 하고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는데 정부는 비판할 자격조차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대기업이 빵집, 순대, 두부, 화장품 도소매 사업 등 중소기업 영역까지 확장해 중소기업과 골목상점, 재래시장이 붕괴했다"며 "국민 경제를 망쳤으면 정부가 반성하고 국민에 사죄해도 시원찮을 판인데,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고심 속에 대책을 강구하는 야당을 비판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보도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민주당의 출총제 부활 등 재벌개혁에 찬성하고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어떻게든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70.3%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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