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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3'서 챗온 못본다...삼성·이통사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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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웨이브3'에 챗온 선탑재할 예정이었으나 통신사 반대로 무산

'웨이브3'서 챗온 못본다...삼성·이통사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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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내달초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웨이브3'에 모바일 메신저 '챗온'이 탑재되지 않는다.

30일 KT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독자 운영체제(OS)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3에 챗온을 기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웨이브3에 챗온이 지원되지 않는 것은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의 의견 차이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웨이브3에 챗온을 선탑재할 예정이었으나 이통사가 챗온 탑재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챗온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웨이브3에 기본 앱으로 탑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톡이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챗온을 기본 앱으로 제공하지 않고 사용자가 다운로드받아서 이용하도록 할 경우에는 챗온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구글의 OS라 챗온을 기본 지원하기 어렵지만 웨이브3는 자사 OS라 가능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그러나 이통사가 문자메시지 수익 감소를 우려해 챗온 선탑재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계획은 무산됐다. 웨이브3는 당초 1월말 출시 예정이었지만 챗온 탑재 문제로 2월초로 연기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삼성전자는 챗온을 빼고 웨이브3만 출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T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챗온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전자 내부 사정으로 웨이브3에 챗온이 빠진 채 출시되는 것으로 KT와의 갈등은 없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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