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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김승유, 결국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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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승부사 김승유 회장이 결국 해냈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 김 회장은 재수 끝에 외환은행 인수라는 대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 회장은 말 그대로 하나금융그룹의 산 증인이자 하나금융을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을 성장시킨 주역이다.

지난 71년 한국투자금융(단자회사) 창립 멤버로 하나금융과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단자회사를 은행으로 전환시킨 핵심 멤버다.

언제부터인 지 알 수 없지만 '김승유=하나금융'이란 공식이 하나금융 직원들 뇌리에 박혀 있을 정도다.
김 회장은 지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9년간 하나은행장을 역임, 하나은행을 이끌었다.

재임기간 8조원대에 불과했던 하나은행은 자산 200조원이 넘는 국내 굴지의 은행으로 키워냈다.

또 지난 98년 충청은행, 2002년 서울은행, 2005년 대한투자증권을 잇따라 인수, 인수합병(M&A)의 귀재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으로 하나금융그룹은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국내 3대 지주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그에게 이제 남은 건 명예로운 퇴진. 올해 그의 나이 69세다.

오는 3월이면 그의 임기가 만료된다. 규정상 70세까지 김 회장은 현업에 남을 수 있다. 올 1년 더 하나금융을 위해 뛸 수 있다.

김 회장은 승인 이후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여운을 남겨 그가 올 3월 예정된 주총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전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금융권은 김 회장이 앞으로 1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에 있어 김 회장의 존재가 절대적이란 측면에서, 또 통합을 위한 기초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김 회장의 존재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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