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복지부와 협상 계속할 것"
대한약사회는 이날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복지부와의 협의 가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252명의 대의원 중 찬성 107표, 반대 141표, 무효 4표로 의결정족수 142표를 넘지 못해 안건 자체가 채택되지 않았다. 단 1표가 부족해 투표가 무효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약사회 집행부는 약국 외 판매를 두고 복지부와의 협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약사회 내부에서 약국 외 판매에 대해 반대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다.
김국일 의약품정책과장은 총회 결과에 대해 "합의안대로 2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의 통과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임시 대의원총회 결과) 입장이 바뀌는 것이 아닌 만큼 약사회 집행부와 함께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